20. 茶와 커피의 카페인은 어떻게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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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실내생활이 많아졌고 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차가 면역력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쩍 차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요, 특히 커피와 차의 카페인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관심이 많으세요. 


카페인은 적당하게 섭취하면 정신활동의 지속성을 유지시켜 준다는 장점이 있죠. 베타파가 증진되며 흥분상태를 만드는 각성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상이한 차이를 보이겠지만 적정량 이상을 섭취하게 되면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열이 나고 잠을 자기 어려운 등의 부작용도 있어요.


커피와 차 모두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지만 카페인의 양과 흡수율 정도는 다릅니다. 


성인의 카페인 섭취 일일 적당량은 400mg 이하로 알려져있고 아메리카노 한잔(355ml)에는 154mg의 카페인이 있지만, 차 가운데 카페인이 가장 많다고 알려진 홍차의 카페인 62mg(355ml기준) 정도로 커피 대비 그 함량이 무척 낮습니다. 홍차가 아닌 다른 차들은 카페인 함유량이 더 낮구요. 하루에 아메리카노는 3잔 정도, 홍차는 7잔 정도가 성인의 카페인 섭취 일일 적당량 수준입니다.


또한 차와 커피는 카페인 흡수율도 달라요. 차에 있는 카테킨과 테아닌 성분은 카페인이 몸으로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되거나 흡수가 천천히 이뤄지도록 해 생체활동의 급격한 변화를 막습니다. 특히 테아닌 성분은 카페인의 흥분작용에 대한 반대작용으로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을 안정화시켜 집중력을 올려주는 역할을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페인에 민감하신 분들은

첫째, 커피와 차 모두 오전 혹은 낮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때 마시게 되면 수면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죠. 


둘째, 차는 산화도가 상승함에 따라 카페인 비중도 상승합니다. 백차 - 녹차 - 보이차 - 청차 - 홍차 순으로 산화도와 함께 카페인 비중이 상승해요(백차는 신차, 보이차는 생차신차 기준). 따라서 오전에는 산화도가 높은 차부터 시작해 산화도의 역순으로 마시면 수면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습니다.


셋째, 첫잔을 버리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로 차를 우릴 때 첫잔에 카페인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예요.


*중국명차연구 (blog.naver.com/jehyeongjin)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진제형씨가 쓰신 카페인 관련 내용(https://mp.weixin.qq.com/s/yh_o53WKIkDU-Uy1z86FiA)을 참조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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