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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 -
‘BOCHA’ 심준보 대표 인터뷰
‘BOCHA’ Shim Jun Bo CEO Interview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몽상클레르에서는 자연친화적인 건강한 차(Tea) 브랜드 ‘보차(BOCHA)’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 연구원으로 시작해 리서치 센터장까지 지냈던 ‘보차(BOCHA)’의 심준보 대표를 만나 갑자기 중국 차에 빠져 직접 회사를 차리기까지의 재미난 인생 스토리를 들어보았습니다.
Q1. 증권사 애널리스트에서, BOCHA 대표라는 이력이 새롭습니다. '차' 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10년간 애널리스트 생활 후 중국 관련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북경대 MBA에 갔습니다. 여러 아이템을 찾다가 중국인 친구가 파는 차를 맛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경험해 보지 못한 맛과 향 그리고 개성이 확실한 다양한 차를 접하면서, 커피일변도의 한국시장에서 통할 수 있고, 또 훠궈, 양꼬치, 마라탕 등이 결국 한국시장에서 환영받는 것을 보자면 중국차의 성공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Q2. '차'사업에 뛰어든다고 했을 때 가족들의 반응은 어떠셨나요? 그리고 지금의 반응은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A. 커피 중심의 한국시장에서 '왜 차냐?' 중국차가 지금껏 성공하지 못한 데에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반대가 있었습니다. 커피시장은 성장률이 정체되면서 레드오션화 되었고, 노령화되는 한국시장에서 중국차가 정식 통관과 한국식약청의 잔류농약검사로 신뢰성을 갖추게 되면 승산이 있다고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신뢰성 높은 다양한 중국차와 편의성 높은 패키지를 준비해서 내놓았습니다. 지금은 한번 기대해 보겠다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Q3. 두 가지 직업을 경험한 결과, 애널리스트와 BOCHA 대표 각각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 애널리스트는 미래를 예측해 자기 이름으로 리포트쓰고 투자자를 설득하죠. 애널리스트가 관망하는 입장에서 예측의 묘를 발휘한다면, BOCHA 대표는 시장 트렌드를 전망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행동의 묘가 매력입니다.
Q4. 일반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보이차 이외에도, 추천해주고 싶은 중국 차를 알려주세요.
A. 운남성의 보이차가 유명합니다만 사실 중국의 차 중심은 복건성입니다. 복건성의 차들은 백차, 청차, 홍차로 대별되고 그 안에 여러가지 차들이 있습니다. 모두가 각각의 개성이 강하고 매력적입니다.
Q5. 앞으로 차 여행을 떠난다면, 가보고 싶은 곳이 있으실까요?
A. 차 산지는 복건성과 운남성에 많이 있습니다. 또 다기 산지는 경덕진, 이싱 등이 있습니다. 아직 가보지 않은곳이 많기에 갈 곳은 많이 있습니다. 차 관련 사업은 여행이 반입니다.
Q6. BOCHA 대표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차 불모지 한국시장에서 차의 보급에 앞장서고 또 신뢰할 수 있고 기품있는 BOCHA브랜드를 만드는 것입니다.
Q7. 직업군이 다양해지면서 투잡 이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대표님 역시 전혀 다른 분야의 직업군에종사한 경험이 특이한데요.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자신의 취미나 성향에 맞아야 하고요. 또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유망한 부문이라면 일이 즐거울 것입니다. 즐거운 사업이라는 것이 인생의 목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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